[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KBS의 방송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자체 수익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무소속)이 KBS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KBS수익원별 통계 및 프로그램 제작 현황’에 따르면 KBS의 광고매출은 2012년 6236억원에서 2021년 2705억원으로 56% 감소했다. 전체 매출에서 광고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41.6%에서 18.6%로 크게 줄었다.
드라마 제작편수도 줄었다. KBS는 2012년 드라마 83편을 제작했지만, 2022년 10월 기준 23편으로 대폭 축소했다. 예능프로그램은 79개에서 58개로 감소했으며, 연평균 시청률은 6.0%에서 2.9%로 절반 이상이 줄었다.
같은 기간 KBS의 유튜브 광고 수입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2억원에 그쳤던 유튜브 광고 수입은 2022년 116억원으로 무려 5700% 상승했다.
박 의원은 “KBS는 지상파 방송3사 중 제작 투자와 매출 비중이 가장 많은 공영방송사로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 보장을 위한 적절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며 “OTT사업자 증대 및 국내 방송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KBS의 새로운 활로 모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신료 조정·광고 허용·다채널 개방 등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라며 “이 외에 KBS수익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광고매출이 유튜브 광고 매출로 전환된 점을 고려해 제작·송출의 패러다임의 전환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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