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본사 ‘성수’로 이전…“패션 문화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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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본사 ‘성수’로 이전…“패션 문화 경쟁력 강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9-30 10:54:41

이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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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본사 이전했다. 2012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법인 설립 후 10년 만이다.

무신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캠퍼스 N1’으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적 특성과 최신 트렌드가 공존하는 성수동이 무신사 패션 문화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리적 위치를 고려했을 때 임직원 동기 부여와 트렌드 파악 등 업무 환경에도 도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롭게 이전한 무신사 본사는 2호선 성수역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있는 무신사 캠퍼스 N1에 자리 잡았다. 무신사 일하는 방식을 반영해 집중·소통·휴식 모드를 빠르고 유연하게 전환할 수 컨셉으로 구성했다. 업무 공간은 3층부터 10층까지 사용하며, 2층은 회의실과 라운지로 운영된다.

건물 1층에는 무신사 정체성을 반영한 ‘아즈니섬(ASNISUM)’ 카페가 들어섰다. 아즈니섬은 무신사(MUSINSA) 영문 철자를 반대로 읽은 표현으로 무신사가 선보일 새로운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현재 무신사는 성수동에서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 무신사 테라스 성수도 운영 중이다. 또 자회사 에스엘디티(SLDT)가 운영하는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 쇼룸’과 최근에 무신사 트레이딩이 오픈한 ‘엠프티’라는 셀렉트샵도 성수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는 앞으로 젊음, 패션, 트렌드를 아우르는 문화 활동 기반으로 성수동을 상징하는 패션 기업이 될 것”이라며 “특색있는 로컬 프로젝트를 진행해 성수동이라는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