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이스트소프트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과 인공지능(AI) 버추얼 휴먼 ‘백하나’의 운영 및 IP 매니지먼트 사업을 위한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백하나는 이스트소프트가 자사의 AI 페르소나 기술로 상용화한 최초의 버추얼 휴먼이다. AI가 기존 인물을 학습해 실존하지 않는 인물을 만들어냈다.
올초 이스트소프트는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버추얼 휴먼 에이전시 사업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클래스101과의 계약으로 버추얼 휴먼에 특화된 에이전시 사업에 실질적으로 착수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스트소프트는 클래스101에 버추얼 휴먼 운영을 위한 AI 페르소나 솔루션을 구독형으로 제공한다. 백하나 IP를 활용한 매니지먼트 사업 역시 공동으로 전개하는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양사가 분배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 AI 버추얼 휴먼 백하나는 오는 10월 클래스101에서 클래스 오픈과 함께 데뷔한다. 클래스101 플랫폼에서 퍼스널 브랜딩,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등 여러 주제의 클래스를 통해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게 된다. 이후 이스트소프트는 자사 보유의 포털, 게임, 유통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백하나의 활동 무대를 클래스101에서 광고,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클래스101 비즈니스 총괄 김지훈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이스트소프트와 협업해 AI 버추얼 휴먼 백하나를 탄생시키고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클래스101의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백하나 역시 양사의 콘텐츠 제작 및 비즈니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전방위적 활동을 펼칠 계획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 AI 사업본부 변계풍 본부장은 “백하나 IP를 시작으로 클래스101과 같은 각 분야 전문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AI 버추얼 휴먼 IP 매니지먼트 사업을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버추얼 휴먼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이제 막 태동한 만큼 앞으로 많은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이스트소프트의 AI 버추얼 휴먼 비즈니스를 글로벌로 빠르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