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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부산을 주목해라…블록체인 미래 나누는 UDC 열려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전 세계 블록체인 개발자가 오는 22일 부산을 찾는다. 국내 블록체인 컨퍼런스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 UDC)'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두나무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UDC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연단에 서는 국내·외 연사는 50여 명, 참가 인원은 약 3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UDC는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마련됐다. 두나무는 UDC를 통해 일반 대중과 개발자에게 블록체인 개념과 기술, 현실과 접목한 실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방향적인 컨퍼런스 발표를 넘어 패널토론, 네트워킹 파티, 현장전시 등을 운영하며 '구글 I.O(Input/Output)'와 같은 글로벌 개발자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 2020년, 2021년에도 온라인으로 UDC를 개최하며 한 해도 빠짐없이 행사를 진행해왔다.

두나무 송치형 회장은 지난해 UDC 웰컴 스피치에서 "(블록체인 업계가) 규모와 내용,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겪고 있다"라며 "아프리카 속담에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 함께 가는 먼 미래에 두나무와 UDC가 좋은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상상하라,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Imagine your Blockchain life)'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송 회장 웰컴 스피치로 시작하는 올해 UDC에는 ▲세바스찬 보르제 더샌드박스 최고운영책임자 겸 공동 설립자 ▲마빈 얀센 스택스재단 테크 리드 ▲쉬티 라스토기 망가니 스테픈 마케팅 총책임자 ▲멜 맥캔 카르다노재단 개발총괄 ▲저스틴 썬 트론 설립자 ▲동하오 황 마스터카드 R&D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지난 5년간 진행돼 온 UDC에서는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NFT), 메타버스, 트래블룰 등 투자자와 일반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세션뿐 아니라 블록체인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기술 세션이 마련돼 왔다.

UDC 2022에선 ▲스마트 컨트랙트 ▲레이어2 ▲인터체인 브릿지가 가장 눈 여겨봐야 할 세션으로 손꼽힌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프로그래밍 된 계약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는 디지털 계약이다. 서면으로 이루어지던 계약을 코드로 구현하고,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해당 계약이 이행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금융거래, 부동산 거래 등 각종 디지털 계약 등에서 중개인 없이도 계약할 수 있다.

레이어2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레이어1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속도를 높여준다. 레이어1 블록체인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수수료가 비싸지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레이어2를 더하면 거래처리가 분산돼 더욱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자산 거래가 가능해진다.

인터체인 브릿지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간 상호운용성을 높여준다. 이를 활용하면 파편화된 블록체인 메인넷을 다양한 다른 메인넷과도 연결할 수 있다.

한편 UDC 2022를 앞두고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일반 대중을 위한 행사도 진행됐다. 두나무는 지난달 17일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기술 토크 콘서트 무료강좌를 열었다. 같은 달 31일 개최된 예비 개발자를 위한 공감 멘토링 프로그램 방구석 토크에는 145명 개발자가 모여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대한 많은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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