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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총광고비 ‘반토막’…김영식 의원 “크로스미디어렙 도입해야”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인터넷 통신 기반의 미디어 서비스의 활성화로 광고매체가 다변화되면서 TV광고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이 가운데 김영식 국회의원(국민의힘)은 방송의 공공성과 다양성을 증진시켜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코바코)의 공적책무 수행이 힘들어진 만큼, 크로스미디어렙 도입을 포함한 공사 혁신 필요성을 제기했다.

5일 김영식 의원실이 복수 미디어렙 도입 이후인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코바코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광고비는 1조5178억원에서 7304억원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총 광고주 수는 4383개에서 2708개로 38%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바코는 KBS·MBC·EBS 등 대형 방송사업자의 광고·지역방송·종교방송 광고를 묶어 결합판매 하면서 중소 방송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돕는 공적책무를 수행 중이다. 하지만 공사의 영업실적이 추락하면서 중소 방송사업자의 재원 마련이 힘들어지고 있다.

김영식 의원은 “미디어시장의 다변화로 방송광고 시장이 축소되면서 코바코 설립 목적 달성을 위한 근본적인 공적책무 수행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방송통신시장의 광고를 교차 판매할 수 있는 크로스미디어렙을 허용을 통해, 공사의 공적책무를 강화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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