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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부 장관 “다누리, 韓 우주탐사 역사 첫 걸음”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구 중력을 처음으로 벗어나 달로 향하는 ‘다누리’는 대한민국 우주탐사 역사의 첫 걸음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일 우리나라 첫 달 탐사궤도선 ‘다누리’의 지구 지상국의 첫 교신이 성공한 직후 공동취재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8분 48초께(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9시 40분경 호주 캔버라의 안테나를 통해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탐사선 다누리가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해 매우 기쁘다”며 “오랜기간 다누리를 개발해온 59개 출연연, 대학, 산업체 등 관계자 여러분과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다누리 발사 현장에는 이종호 장관을 비롯해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이종호 장관은 “다누리는 최초 교신 성공으로 달을 향한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다만 ‘달 전이궤적 진입’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2~3시간의 정밀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고 달 궤도 진입, 1년간의 임무수행까지 앞으로 다누리가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031년 우리 발사체로 ‘달 착륙선’을 자력으로 발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지구를 너머 위대한 도약을 하고 있다”며 “2031년 ‘달 착륙선’ 자력발사 추진 및 국제 유인 우주탐사 사업인 아르테미스에도 참여하면서 대한민국의 우주탐사 역량을 계속해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지구를 너머 온 우주를 누리는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다누리의 임무성공까지 국민 여러분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케이프커내버럴(미국)=공동취재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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