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국내 첫 민·관·군 UAM 협력 체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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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국내 첫 민·관·군 UAM 협력 체계 모색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7-27 11:38:05

오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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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한 민·관·군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부산 해양환경을 활용한 UAM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해 ▲부산시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 ▲GS건설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해군작전사령부 ▲육군제53사단 ▲한국해양대학교 ▲부산시설공단 ▲부산테크노파크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강동훈 해군작전사령관 ▲여인형 육군제53사단장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여했다.

참석기관은 수요를 기반으로 한 UAM 산업 활성화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UAM 상용화 기반을 부산시까지 넓히고, 국내 첫 민·관·군 UAM 협력 체계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부산시 UAM 상용화 연구에 본격적 착수 예정이다. 참석기관은 오는 2026년까지 물류·관광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착륙장 입지를 연구하고, 여객 및 물류 실증사업을 수행해 부산시 UAM 서비스 조기 상용화를 위해 노력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형모빌리티(MaaS) 플랫폼 ‘카카오T’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체에 기여하고, 사람은 물론 사물 이동까지 포괄해 지상과 상공을 아우르는 종합모빌리티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5월 LG유플러스, GS건설,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등과 UAM 상용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출범한 바 있다. 컨소시엄에 동참한 기업은 ▲한국형 UAM 표준수립 ▲서비스 상용 가속화 위한 개별 실증 수행 ▲UAM 관련 추가 사업 기회 공동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서비스형모빌리티(MaaS)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가 부산시 UAM 서비스 상용화 가속화에 있어, 이용자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확보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가 민·관·군을 아우르는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게 된 만큼, 국내 UAM 산업 생태계 성장과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