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오아시스마켓, 여기어때 등 5개 기업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날 올해 상반기 신규 유니콘기업 5개사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유니콘기업 기업은 총 23개사가 됐다. 상반기에만 유니콘기업이 5개가 늘어나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인상 등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벤처 생태계가 약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유니콘기업 23개사는 미국 기업분석 업체 CB인사이트에 등재된 15개와 중기부가 투자업계 및 국내외 매체 등을 통해 파악한 8개사로 분류된다.
새롭게 추가된 유니콘기업은 ▲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 서비스) ▲시프트업(모바일 게임 개발) ▲아이지에이웍스(빅데이터 플랫폼) ▲여기어때컴퍼니(온오프라인연계 서비스) ▲오아시스마켓(신선식품 새벽배송)’ 등 총 5개사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 간 거래(B2B)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로,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클라우드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현재 5000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AWS는 미국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말한다.
시프트업은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2016년 출시한 게임 ‘데스트니 차일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최근 신작 ▲승리의 여신:니케 ▲프로젝트 이브 등을 발표하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데이터베이스 분석 및 광고기획 소프트웨어 개발 등 서비스를 운영한다. 지난 2020년 중기부 예비유니콘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이며, 국내 데이터 플랫폼 기업 중 최초로 유니콘기업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어때컴퍼니는 여가·여행 플랫폼 ‘여기어때’를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잠시 침체기를 겪기도 했지만, 엔데믹(풍토병화) 시기에 접어들면서 다시 성장하기 시작해 지난 5월에는 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500억원 자금을 유치받기도 했다.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은 최근 이커머스 기업들이 적자로 돌아서는 가운데서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4억5000만원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달 7일에는 이랜드리테일로부터 33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해 몸값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유니콘기업 탄생은 어려운 환경에도 벤처캐피탈이 기업을 발굴해 과감히 투자하는 생태계가 마련돼 있을 때 가능한 일”이라며 “유니콘기업 성장을 돕기 위해 신기술 창업 촉진 및 글로벌화, 민간 투자금 유입에 대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유니콘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기업으로는 ▲옐로모바일 ▲옐로모바일
▲엘앤피코스메틱 ▲두나무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위메프 ▲지피클럽 ▲무신사 ▲에이프로젠 ▲쏘카 ▲컬리 ▲직방 ▲버킷플레이스 ▲리디 ▲티몬 ▲당근마켓 ▲빗썸코리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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