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시스코 시스템즈(이하 시스코)가 ICT 전문기업 에스넷시스템, 클라우드 플랫폼 전문기업 오케스트로와 공공 클라우드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을 포함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각 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국내 공공 및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공공 및 산업 전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97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클라우드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인해 하드웨어 인프라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정의, 클라우드 운영, 데브옵스 등과 관련된 다양한 IT 기술이 유기적으로 통합되고 있다.
이에 시스코, 에스넷시스템, 오케스트로 3사는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기술과 관련 역량을 통합하여 최적의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구성하고 이를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 공급하기 위한 전략 수립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또한, 3사는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검증하고, 최적의 인프라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공동 개발, 제안, 플랫폼 구축에 상호 협력함으로써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객이 향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세계 IT 기술을 선도하는 시스코의 최신 클라우드 기술과 국내 전자정부 클라우드 플랫폼 아키텍처를 설계 및 개발한 관리 플랫폼 분야의 리더인 오케스트로의 개발 기술, 시스템부터 가상화 영역까지 다수의 클라우드 구축 경험을 보유한 에스넷시스템의 사업 역량을 집중하여 공공 클라우드 영업 기회 발굴 및 매출 증진을 도모한다. 향후 인프라 통합뿐 아니라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기능이 접목된 통합 클라우드 포탈을 지원하며 공공 클라우드 사업 주도권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에스넷시스템은 클라우드 서비스 및 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시스템 통합(SI) 업체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생산 관리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 공급자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일원화 및 표준화하여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와 통합 모니터링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3사는 시스코의 최신 IT기술과 오케스트로의 클라우드 개발 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기반으로 에스넷시스템과 함께 공공 분야의 고객을 위한 최적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설계 및 검증한다. 이를 통해 공공 영역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유홍준 에스넷시스템 부회장은 “시스코가 보유한 폭넓은 IT 기술과 오케스트로의 클라우드 개발 역량 그리고 에스넷시스템의 구축 경험을 통합해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하며 “고객들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공공 영역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통합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시스코, 에스넷시스템과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다양한 기술 노하우를 가진 에스넷시스템 그리고 오케스트로와 협업하게 돼 무척 기대가 크다”라며 “시스코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클라우드 시장의 중요한 조력자로서 공공 영역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