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 대표 인문학 강연 프로젝트 열린연단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위해 인문학 강연을 음악처럼 엮은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인다.
네이버 열린연단은 유명인 5인 인터뷰 영상과 추천 강연을 묶은 ‘인문학 플레이리스트’(이하 인플리)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플리에는 ▲이석로PD ▲정세랑 소설가 ▲양준모 뮤지컬배우 ▲닥터베르 웹툰 작가 ▲이지영 수능 강사가 참여했다.
먼저 유튜브 ‘공부왕 찐천재’ 연출을 맡은 이석로PD는 ‘감당할 수 있는 행복과 불행’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그는 “최상의 행복을 최장으로 만끽하기 위해서 매 순간 감당할 수 있는 행복을 찾아가는 것, 이것이 제 인생 키워드”라고 말하며 “인문학으로 눈치 키우며 삶의 통찰력을 얻게 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스타강사로 알려진 이지영 수능 강사는 ‘관계’를 주제로 경험을 통해 직접 깨달은 ‘나를 잃지 않는 법’을 강조한다. 그는 “좁은 경험 속에서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완벽한 답을 내리는 게 어려울 때가 있다”며 “인문학 강연과 책은 내 경험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넓히고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정세랑 소설가는 ‘환경,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세상에 무력감을 느끼나요?’를 주제로 한 인터뷰에서 “무엇이 옳은가에 대해 이렇게 활발하게 이야기했던 세대는 없었다”며 “MZ 세대가 가지고 있는 생태 감수성에 대한 믿음”에 주목한다.
양준모 뮤지컬 배우는 ‘꿈에 대해 고민하는 이에게’ 위로를 전하며 “인문학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본인이 좋아하는 것, 삶에 영향을 주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닥터베르 웹툰 작가는 ‘모든 도전에 성공 확률을 높이는 법’을 주제로 “인문학이 직접 답을 알려 주진 않지만 나를 넘어 우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도구”라고 조언한다.
네이버는 “이번 인플리 콘텐츠가 인문학 공부에 선뜻 나서기 어려웠거나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사람들에게 인문학 콘텐츠로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네이버 열린연단은 지난 2014년부터 8년째 한국 지성계를 대표하는 석학들이 연사로 나서는 강연 프로젝트다. 내년 4월까지 ‘자유와 이성’을 주제로 정치경제·사회·역사·과학·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라보는 ‘자유’에 대한 강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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