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T, 양자정밀측정 장비 국산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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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T, 양자정밀측정 장비 국산화 나선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7-11 10:01:11

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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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SDT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양자지원기술 기업발굴 및 육성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동시계수 측정기(CCU·Coincidence Counting Unit) 사업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CCU는 복수의 단일광자(single-photon) 입력 신호의 동시발생(coincidence)을 계수하는 장비다. 양자컴퓨터가 현재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 양자 우위를 달성하려면 50개 이상의 큐비트(qubit)를 필요로 하는 가운데, 큐비트의 신뢰성을 정밀 측정하려면 CCU를 포함한 양자 응용장비가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양자 정밀 측정 분야에서 미국·유럽·일본 등 기술 선진국에서 수입한 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이에 SDT는 CCU에 저가의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를 사용해 고가의 부품을 사용하는 외산 장비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SDT는 100 피코초(1피코초=1조분의 1초) 이하의 시간분해 능력을 가진 초정밀 CCU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최대 20개의 채널을 이용하여 신호를 입출력할 수 있으며 사용자 임의로 입출력 채널 수를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

윤지원 SDT 대표는 “전통적인 제조 강국인 우리나라가 가장 빨리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양자 기술 분야는 바로 양자 응용장비 제조“라며 “지금까지 정밀 사물인터넷통신(IoT) 시스템 모듈과 고품질 에지 컴퓨팅 디바이스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신뢰성 높은 양자 응용장비 개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