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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잔디’ 운영사 토스랩에 15억원 투자··· “해외 협업툴 시장 공략”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이 해외 협업툴 시장 공략에 나선다.

29일 한컴은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인 케이단 모바일을 통해 협업툴 ‘잔디’를 운영하는 토스랩에 1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토스랩이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업무용 협업툴 잔디는 대만, 일본, 베트남 등 70여개국 30만팀이 이용 중인 솔루션이다. 특히 대만과 일본에서 많은 유저를 확보했다. 해외에서의 매출 비중이 15%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한컴의 설명이다.

오피스 소프트웨어(SW) 기업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의 변모를 추진 중인 한컴은 작년 NHN두레이와 손잡고 국내 협업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토스랩의 투자를 통해 해외로도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의 주요 파트너사인 케이단 모바일은 대만을 거점으로 하는 문서 기반의 글로벌 SaaS 기업”이라며 “문서 서비스와 협업툴은 상호보완적 성격이 매우 강한 분야인만큼 양사간 지역적·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해 토스랩을 글로벌 SaaS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토스랩 김대현 대표는 “이번 투자로 아시아 시장에서 협업툴 잔디의 가능성을 한 번 더 검증받았다”며 “제품 및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아시아 주요 SaaS 제공 기업으로 함께 도약하는 데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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