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짝퉁 골프웨어 유통 막는다”…페이커즈, PXG에 솔루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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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짝퉁 골프웨어 유통 막는다”…페이커즈, PXG에 솔루션 공급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5-16 17:49:36

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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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온라인 상 가짜상품을 탐지하는 페이커즈(대표 이종재)는 골프의류 브랜드 PXG와 서비스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PXG는 2030의 젊은 골퍼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 시장 진출 불과 3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유명세와 함께 온라인을 통한 PXG 가품의 불법 판매도 증가했다. 이에 PXG는 페이커즈와 손잡고 가품 판매를 근절키로 했다.

페이커즈에 따르면, 짝퉁 골프의류는 오프라인 보다는 주로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판매된다. 또, 대형 온라인 쇼핑 플랫폼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단속이 느슨한 밴드,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대량으로 거래된다.

SNS 판매업자들은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까지 폐쇄적으로 회원을 관리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탐지와 단속이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판매 채널 하나를 어렵게 적발하더라도 판매자는 즉시 다른 채널을 생성한 후 회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서 영업을 계속하는 상황이다.

페이커즈 측은 AI와 빅데이터 기술, 다년간 지식재산권을 다뤄온 전문가들과 협력해 국내외 500여개 이상의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가품, 모조품 등의 IP 침해행위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함께 배럴, 87MM 등과 같은 국내 중견 의류 브랜드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재규 페이커즈 부대표는 “PXG를 입으면 의심할 여지없는 진품이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PXG의 목표”라며 “페이커즈의 미션은 고객사 브랜드 가치의 완벽한 보호”라고 강조했다.

한편 페이커즈는 지난 2020년 가을에 설립됐으며 한국특허정보원 지원사업을 통해 가품 탐지에 특화된 AI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