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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2026년 1조 3696억원 규모 성장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Korea 이하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IT인프라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IT인프라 시장이 2026년 1조 3,6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망 기간인 2022년부터 2026년까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9.1%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해당 시장은 국내 하이퍼스케일러 사업자 및 통신사 그리고 국내 대기업의 꾸준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의 확대로 전년 대비 26.1% 성장한 1조 1175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하이퍼스케일러의 지속적인 신규 데이터센터 확장과 공공 및 금융 기관의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이어지면서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IT인프라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대기업이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꾸준히 추진하는 과정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투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나, 안정적인 컴퓨팅 성능 확보, 정부 규제 준수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하면서 해당 시장에 대한 IT인프라 투자 규모도 성장하는 추세다.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IT인프라 시장의 성장 배경에는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전환에 따른 조직의 부담이 주요인으로는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국내의 많은 조직에서는 온프레미스 환경에 최적화하여 애플리케이션이 운영되고 있다.

IT 비즈니스 및 애플리케이션의 활용이 비교적 성숙한 대기업 중심의 제조 및 금융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이 예측 가능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에서는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계속해서 선호되고 있다.

나아가, 퍼블릭 클라우드의 유연한 가격 정책이 레거시 인프라에 비해 높게 설정되는 경우, 예산을 확정하기 어렵다는 점은 또 다른 기업의 부담 요소 중 하나다.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과금 외에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전문 인력 및 보안과 같이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 그리고 특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의 종속에 대한 우려로 인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IT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성화 되는 상황이다.

한국IDC에서 국내 디지털 인프라 시장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는 김민철 수석연구원은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리소스가 증가하면서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과금 증가, 정부 규제 및 기업의 데이터 보안 강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조직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IT인프라 투자는 계속 증가할 것" 이라며 “아무리 우수한 애플리케이션이더라도 상용 서비스 환경에서 기반이 되는 IT인프라의 성능 및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IT서비스 운영을 보장할 수 없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하드웨어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기업 혹은 데이터센터 서비스 사업자 간 프라이빗 클라우드 IT인프라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IT인프라 시장 전망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IDC웹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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