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대표 남궁훈)는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추진하는 디지털 신기술 핵심 실무인재 양성 훈련인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자로 선정,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한국형 뉴딜 디지털 핵심 실무 인재 양성 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 일환이다. 디지털 기업이 주도적으로 인재를 교육하기 위해 훈련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운영한다.
카카오는 클라우드 시스템 운영, 개발, 관리 등을 위한 실무 중심 전문 인력을 위해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을 개설하고, 카카오 클라우드 개발자 양성 과정과 카카오 클라우드 엔지니어 양성 과정을 올해 상‧하반기 총 2회에 걸쳐 진행한다. 과정당 선발 인원은 25명으로, 총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운영 지원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파진흥협회(RAFA)와 함께 진행된다. 카카오에서 현재 클라우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10여명이 강의 진행 및 멘토로 교육에 직접 참여한다. 실제 카카오의 개발 업무 환경에서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이를 운영해보는 현장 실무 중심 프로젝트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학습관리시스템(LMS)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크렘폴린’도 시범 적용한다.
올해 상반기 과정에 참여를 원하는 교육생은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 모집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카카오 실무진이 참여하는 면접을 거쳐 다음달 6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선발 과정에서 지원자 전공 지식과 참여 의지, 성장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할 계획이다. 과정 종료 후에는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모든 수료생에게는 추후 카카오 개발자 영입 지원 때 서류 전형 우대 혜택이 부여된다.
카카오 공용준 기술전략실 클라우드 이사는 “이번 과정을 통해 교육받은 수강생들이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충실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잠재력을 갖춘 디지털 혁신 인재들을 주도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사회적 고용 창출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07년부터 제주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와 함께 기업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카카오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트랙은 카카오 임직원이 트랙 겸임교수로서 전공 과목을 직접 강의한다. 또, 직원과의 멘토링 및 현장실습, 트랙 참여 학생 선발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기업과 대학이 서로 윈윈(win-win)하는 산학협력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