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근무환경의 변화는 새로운 업무 형태에 따른 관리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재택근무를 시작으로 기업의 업무 형태가 다양하게 조합된 하이브리드 업무가 보편화되고 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업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선 어떠한 운영체제(OS)에서도 회사 업무를 할 수 있는 애니 디바이스(Any Device) 전략이 필요하다.
기업의 하이브리드 업무가 본격화된 것은 팬데믹의 영향이 크다. 이전에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업무 환경 및 문화를 바꾸려는 노력이 진행돼 모바일 좌석제 등이 시험되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3월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변화의 속도가 빨라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업들은 서둘러 변화를 모색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보안의 표준이 어긋나고 직원들이 원하는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의 부족, 그리고 업무 사일로 발생으로 인한 업무 효율성 저하라는 문제에 봉착하게 됐다.
이에 대해 VM웨어는 워크스페이스를 통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VM웨어는 어디서 업무를 하던 동일한 사용자 환경과 경험(UI/UX)를 제공하고 있다. 27일 디지털데일리 웨비나 플랫폼 ‘DD튜브’를 통해 진행된 ‘사례로 보는 하이브리드 업무 디바이스 관리’ 세미나에서 이대근 부장은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하나의 통합 솔루션으로 통합 관리하고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과 디바이스들이 회사의 데이터센터에 접속해 올 때 조건에 따라서 접근 제어를 컨트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만대의 디바이스 관리가 가능해진다. 사전에 디바이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리포팅과 대시보드를 구성하고 조건에 맞춰 분류가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다.
이를 지원하는 VM웨어의 ‘워크스페이스 원’은 15년 전부터 기능이 고도화돼 온 제품으로 현재 전 세계 수천만 개의 디바이스를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제조사들과 유니콘 기업들이 활용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활성화하고 있다.
‘워크스페이스 원’에선 업무 시스템을 VDI로 구성하고 비 업무 시스템과 퍼블릭 클라우드 각각의 조건에 따라서 엑세스 할 수 있는 부분들을 규정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사용자 그룹별, 혹은 부서별, 아니면 특정 이상 징후를 갖고 있는 사용자들에 대해서도 바로 관리가 가능해 진다.
한편 하이브리드 환경에선 업무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접속 환경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직원들이 카페, 혹은 집에서 접속하는 경우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오는 보안 취약점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픈베이스 전병준 부장은 “엑세스 측면에서 직원이 내부 또는 외부에서 접속을 하게 되는데 이때 접속할 때 디바이스 등록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 등록되지 않은 디바이스로 접속했을 때는 접속 차단이 필요하고 등록된 디바이스 접속했을 경우에는 디바이스 사용자가 정말 회사 직원이 맞는지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 또, 회사 내부에서 접속 했을 때에는 등록된 디바이스는 바로 바이패스로 VDI 서비스를 접속하게 해주고 회사 외부에서 접속했을 경우에는 투팩터 인증 등을 통해 접속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디바이스 관리도 중요한 문제다. 전 부장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의 핵심은 멀티 OS 플랫폼이다. 다양한 멀티 OS 플랫폼에 대한 디바이스 관리를 기본으로 각각 OS 레벨에 맞는 디바이스 매니지먼트 정책을 통해 원격 근무 잠금이나 분실 대응에 대한 대책까지 VM웨어가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디바이스 OS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라이프 사이클 매니지먼트도 지원한다. ‘워크스페이스 원’을 통해 기업은 모바일 디바이스에 대한 애플리케이션 배포, 삭제, 업데이트까지 제공할 수 있다.
실제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국내 한 금융사는 ‘워크스페이스 원’을 통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관리에 나섰다. 1년 반동안 진행된 기술검증과 실제 구축을 통해 해당 금융사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2000여대에 대한 관리체계를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워크 스페이스 원을 기반으로 디바이스 관리와 VDI 연동과 인증, 방화벽 등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