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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플랫폼 구하다, B2B 유통 사업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온라인 명품 직구 플랫폼 구하다는 직계약 부티크 수가 50개를 돌파하여 주간 30만개 명품 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같은 네트워크와 기술력 바탕으로 기업간거래(B2B) 명품 유통 사업을 본격화한다.

구하다 측은 “사업 초기부터 키워온 부티크로부터 ‘바잉 파워’(Buying power)를 바탕으로 가품 논란에서 자유로운 한편, 까다로운 현지 커뮤니케이션과 국내 통관 및 검수, 패키징, 최종 고객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기존 B2B 명품 시장에선 폐쇄적이고 오래된 아날로그식 유통 경로를 이용해 상품 출처가 불투명한 경우가 흔했다. 이로 인한 고질적인 가품 이슈도 존재했다.

구하다는 “유럽 현지 명품 브랜드 판권을 가진 최상위 유통사(1차 벤더) ‘부티크’와 파트너십을 맺어 검증된 정품만 취급한다”며 “자체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에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적용해 50여개 부티크 디지털 정보와 재고를 실시간 연동한다”고 설명했다.

구하다는 자체 플랫폼은 물론 ▲GS샵 ▲롯데온 ▲현대H몰 ▲SSG닷컴 ▲G마켓 ▲옥션 ▲G9 ▲AK몰 등 대기업 몰에도 명품 디지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하다는 B2B 비즈니스를 본격 시작하며 ▲현지 커뮤니케이션부터 ▲국내 통관 및 검수 ▲패키징 ▲최종 고객 배송까지 전 과정 원스톱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GS샵에는 버버리, 로에베, 발렌티노, 생로랑을, 현대H몰에는 골든구스 상품을 구하다가 공급하고 있다.

조경환 구하다 세일즈 총괄이사는 “실시간 데이터 연동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현지 부티크들을 설득해 직계약을 맺고, 데일리 베이스로 소통하며 쌓아온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명품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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