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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美 IT기업 실적 발표, 제2의 넷플릭스 공포…국내 IT 대형주들 일제히 약세

25일 개장한 코스피시장에서 반도체 및 빅테크 플랫폼 등 국내 IT 대형주들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경계심리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주 미국 나스닥내 주요 IT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고돼있다. 26일(현지시간)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구글 등), 27일, 메타플랫폼스, 28일에는 아마존닷컴이 1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자칫 ‘제2의 넷플릭스’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서 IT대형주들도 크게 움츠러든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0% 하락한 2661.3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여전히 우위인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0.75% 하락한 6만65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연중 신저가이며 52주 최저 수준이다. SK하이닉스도 전장대비 2.26%하락한 10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네이버는 3.17% 하락한 2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주가가 30만원대 이하로 하락한 것은 2년여 만이다. 카카오도 1.96% 떨어진 9만300원에 거래중이다.

한편 2차 전지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도 전장대비 1.15% 하락한 43만1500원에, 삼성SDI는 3.69% 하락한 57만4000원, SK이노베이션도 2.29% 하락한 21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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