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등장으로 방송 시청률이 무색해졌다. 내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이른바 ‘본방사수’라는 시청방식에도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다만 웰메이드 콘텐츠는 예외다. 지상파 드라마들의 시청률이 들쑥날쑥한 가운데 웰메이드 콘텐츠들은 여전히 매회 최고시청률을 갱신하며 침체된 방송시장의 구원투수가 됐다. 여기에는 OTT의 오리지널콘텐츠도 포함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가 분석한 2021년 드라마 시청률 결산에서 웨이브의 콘텐츠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TOP10에 포함된 웨이브의 오리지널콘텐츠는 총 2개다. 원더우먼이 14.3%로 5위, 모범택시는 13.6%로 7위를 기록했다. 1위부터 3위까진 펜트하우스 시리즈가 차지한 가운데 4위엔 철인왕후, 6위 슬기로운 의사생활2, 8위 빈센조, 9위 갯마을 차차차, 10위 옷소매 붉은 끝동 등이 올랐다.
웨이브는 SK텔레콤와 지상파3사의 합작사로, 지상파·종편을 통해 일부 오리지널콘텐츠를 유통해왔다. 이 가운데 지난해 지상파3사에서 방영된 웨이브의 콘텐츠는 총 7편이다. ▲모범택시(SBS) ▲오월의청춘(KBS) ▲경찰수업(KBS) ▲검은태양(MBC) ▲원 더 우먼(SBS) ▲뫼비우스: 검은태양(MBC) ▲꽃 피면 달 생각하고(KBS) 등이다.
특히 2021년 4월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모범택시’는 복수 대행극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대중의 이목을 끌며, 방영 당시 최고시청률 16%를 찍었다. ‘모범택시’는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웨이브 내에선 방영기간 1위를 유지하며 같은 해 대박을 친 드라마 ‘펜트하우스2’에 견주는 시청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지상파와 협업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투자 적중률이 높았다”며 “ (웨이브에) 제안된 작품들을 실무적으로 먼저 검토한 뒤 주주사가 참여하는 콘텐츠운영위원회에 상정해 투자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브는 올해도 드라마, 예능과 함께 영화 등 웰메이드 콘텐츠 약 30여 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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