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작년 매출 8배 뛰었다…영업적자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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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작년 매출 8배 뛰었다…영업적자는 지속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4-11 16:14:02

박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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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지난해 매출 226억원, 당기순이익 19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 27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코빗이 지난 8일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코빗의 매출은 226억원으로, 전년 28억원에 비해 8배 가량 불어났다.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 58억원 대비 약 3.4배 늘었다.

영업손실은 전년 86억원에서 지난해 27억원으로 크게 줄었지만,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단 가상자산 처분을 통해 영업외수익을 크게 얻었다.

코빗의 지난해 영업외수익은 전년 147억원에서 지난해 26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보유 가상자산 처분을 통해 얻은 이익이 21억원에서 146억원으로 7배 가량 불어난 영향이다.

또 코빗은 제3자에게 대여 또는 운용해 수익을 얻는 자산을 ‘투자가상자산’으로 분류한다. 지난해 코빗은 투자가상자산 중 130BTC(비트코인)를 처분했고, 449ETH(이더리움)를 팔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다른 가상자산은 전부 팔았다.

투자가상자산의 평가손익은 영업외수익 중 투자가상자산평가이익으로 표시한다. 코빗의 지난해 투자가상자산평가이익은 8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