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언론사 편집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4년6개월만에 네이버뉴스 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2500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네이버뉴스 월간 이용자(MAU) 중 76%가 구독 중심으로 네이버뉴스를 사용하고 있다. 구독이 이용자의 네이버뉴스 사용 핵심 패턴이 된 배경에는 지난해 신설한 심층기획 코너의 활성화와 PC버전으로 확대된 언론사 편집 기능이 주효했다.
현재 네이버뉴스 언론사 편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언론사는 총 79곳이다. 이중 67%인 53개 언론사가 100만 이상 구독자를 확보했다. 5개 언론사는 500만명 이상 구독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7월에는 100만 이상 구독자 언론사 수는 44개, 400만명 이상 언론사는 4개에 그쳤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심층기획 코너를 선보인 후 언론사 편집판을 통한 기사 클릭 수는 약 30% 이상 증가했다. 현재 68개 언론사가 심층기획 코너를 운영 중이며, 월 평균 9000여 주제의 다양한 기사들이 해당 코너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언론사 편집 서비스가 PC로 확대된 이후부터는 직접 언론사를 구독하는 네이버뉴스 이용자들이 일 평균 3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이용자 1인당 평균 7개 언론사를 구독 중이며, 언론사 편집판을 통해 하루 평균 7.5개 기사를 클릭하고 있다.
기자가 자신이 제작한 기사를 한 곳에 모아 이용자에게 소개하고,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인 ‘기자 홈’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기자 홈 누적 구독 수는 1년 사이에 75% 증가해 744만건을 넘어섰으며, 이용자 1인당 1일1회 가능한 응원 건수도 누적 1200만건으로 1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많아졌다. 기자 홈을 개설한 기자는 8292명으로, 네이버뉴스 콘텐츠 제휴 언론사 95% 이상이 해당 기능을 제공 중이다.
네이버는 앞으로 스마트콘텐츠스튜디오를 통해 개별 언론사가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싶어하는 기사들이 더욱 잘 돋보일 수 있도록 큐레이션하는 편집 기능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뉴스 내 ‘기자 구독’ ‘연재 구독’ 코너에서도 작성자 편집 가치가 보다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개선을 준비 중이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모바일에서 언론사 편집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구독 기능을 중심으로 네이버뉴스 사용 패턴이 달라지며 1인당 체류시간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이용자들의 네이버뉴스 서비스 이용이 더욱 활발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뉴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다양한 언론사의 양질의 기사를 접하고, 언론사들은 보다 많은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적 도구와 데이터를 제공하며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