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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확대 지속”…사우디 국부펀드, 넥슨 지분율 7%로 늘어나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지난 1월 넥슨 지분을 1조원 가량 매입하며 4대 주주로 올라 화제를 모았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넥슨 지분율을 확대했다.

8일 일본 전자공시시스템(EDINET)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Public Investment Fund)는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일까지 넥슨 지분 1.07%를 추가 매입했다.

같은 기간 취득한 주식 수량은 949만8600만주다. PIF는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했다. 지난 1월25일 1조원대 첫 지분 투자 이후 현재까지 넥슨에 대한 PIF 누적 투자 금액은 1970억4462만엔(한화 약 2조1088억원)으로 집계됐다.

넥슨의 PIF 지분율은 지난 1월 5.02%에서, 8일 기준 7.09%로 확대됐다. 넥슨 3대 주주인 일본마스터트러스트신탁은행(8.1%)과의 지분율 차이는 약 1%p로 좁혀졌다.

PIF는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것 외에 정확한 배경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넥슨은 게임뿐만 아니라 이스포츠 관련 포트폴리오가 탄탄하게 갖춰져 있다. PIF는 이러한 점을 높게 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게임업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및 중동 지역에 게임과 이스포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석유 산업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 신사업을 위해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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