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상대로 보이콧에 나선다.
6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 대변인은 이날 “현재의 상황을 고려해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앞서 러시아에서 진행 중이던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총 4편의 러시아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계획을 무기한 보류했다. 여기에는 범죄 스릴러 ‘자토’와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를 원작으로 한 ‘안나 K’ 등이 포함됐다.
러시아 공영방송 채널 송출도 중단했다. 러시아 정부는 가입자 10만명이 넘는 OTT사업자를 대상으로 러시아 대표 방송채널인 채널원(Channel One) 등 총 20개의 채널을 의무 송출할 것을 의무화한 바 있다.
다른 콘텐츠기업들 역시 이런 러시아 보이콧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월트디즈니는 오는 10일 개봉하는 픽사의 새 영화 '터닝레드(Turning Red)'를 포함해 러시아 내에서 모든 영화의 개봉을 일시 중단한다. 워너브러더스도 러시아에서 '더 배트맨(The Batman)'의 개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으며 소니픽처스 역시 영화 '뫼비우스(Morbius)'을 포함해 러시아에서 계획됐던 모든 영화의 극장 개봉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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