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 14.6인치…용량·배터리·무게↑, 출고가 137만8300원부터
- S펜·전면 카메라 2개 탑재…자동 프레이밍·셀피 비디오 등 기능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탭S8울트라’ 실물을 처음 마주하고 잠시 생각했다. ‘배송이 잘못 왔나?’ 갤럭시탭S8울트라는 14.6인치 대화면을 갖췄다. 애플의 ‘아이패드프로’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8프로’가 각 12.9인치 13인치인 것과 비교해도 큰 사이즈다. 얼핏 보면 노트북이나 모니터로 착각할 정도다.
갤럭시탭 시리즈에 14.6인치 대화면이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테두리(베젤) 크기 역시 갤럭시탭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수준인 6.3밀리미터(㎜)다. ‘S펜’은 별도 구매하지 않고 내장된 것도 특징이다. 그렇다면 실제 성능도 ‘울트라급’일까. 삼성전자에 갤럭시탭S8울트라를 대여받아 일주일가량 사용해 봤다.
◆최대 RAM 16GB·저장공간 512GB…배터리·무게도 시리즈 중 ‘최高’=갤럭시탭S8울트라는 5세대(5G) 이동통신과 무선랜(Wifi, 와이파이) 모델로 나뉜다. 램(RAM)은 ▲8기기바이트(GB) ▲12GB ▲16GB 중 택할 수 있다. 저장공간은 ▲128GB ▲256GB ▲512GB로 나뉜다. 마이크로SD 카드 별도 구매 시 최대 1테라바이트(TB) 저장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8 1세대’다.
많은 기능이 담긴 만큼 무게가 ‘꽤’ 나간다. 갤럭시탭S8이 500그램(g) 초반 갤럭시탭S8+가 560~570g인데 반해 갤럭시탭S8울트라는 720g대다. 일반적으로 태블릿과 노트북을 함께 지참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깨에 다소 부담이 간다. 다만 두께는 부담스러울 만큼 두껍지 않다. 5.5밀리미터(㎜)다. 케이스를 끼웠을 때 1센티미터(㎝)가 조금 안 된다.
최대 주사율은 120헤르츠(㎐)다. 8K 영상을 재생하거나 그래픽이 많은 게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실시했을 때도 화면 버벅거림이나 끊김 없이 부드럽게 구현됐다. 또 지문인식 센서를 지원한다. 지문인식이나 얼굴 인식 또는 패턴을 이용해 화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1만1200밀리암페어시(mAh)다. 갤럭시탭S8이 8000mAh, 갤럭시탭S8플러스(+)가 1만90mAh인데 비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대 45와트(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이 3000~4000mAh인 것에 비해 3배 가까이 되는 수준이다. 갤럭시탭S8울트라로 3일 동안 충전 없이 하루에 1~2시간 이상 영상을 시청하고 웹서핑을 했음에도 50% 이상 배터리가 남아 있었다.
◆S펜·화면 분할·카메라 기능 ‘합격’=내장된 S펜은 별도 블루투스 연결을 하지 않고 곧바로 사용 가능하다. 애플의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펜슬’은 별도 구매인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 입장에서 ‘이득’이라고 느껴졌다. 애플펜슬 2세대는 애플스토어 기준 16만5000원이다.
S펜의 필압이나 필기감은 메모를 남기거나 간단한 드로잉을 하는 데 별다른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펜대에 부착된 버튼을 클릭해 다른 앱을 작동하거나 화면 분할을 이용할 수도 있다. S펜을 통해 노트 앱을 사용할 때 글씨를 적으면 곧바로 텍스트로 옮겨 주는 기능을 특히 유용하게 활용했다.
갤럭시탭S8울트라에서 가장 유용한 기능 중 하나는 바로 화면 분할이다. 최대 3개 화면을 분할 가능하다. 웹서핑과 동영상 시청, 노트 필기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노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필기를 텍스트로 바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하니 동영상을 들으면서 문서 작업까지 가능했다. 원격 강의나 근무에 최적화된 기능이라고 느껴졌다.
카메라에 1200만화소 전면 카메라 2개가 탑재됐다. 갤럭시탭에 전면 카메라 2개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면에는 1300만화소와 6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2개로 구성됐다. 4K 녹화 기능으로 좀 더 선명한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전면 촬영, 즉 ‘셀카’로 화상 통화를 할 때 ‘자동 프레이밍’ 기능이 적용됐다. 자동 프레이밍 기능은 별도 조정 없이 인물을 화면 가운데에 들어올 수 있도록 조정해 준다. 아이패드의 ‘센터 스테이지’와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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