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너·오포·리얼미, 플래그십 스마트폰 및 새 기술 선봬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3일(현지시각)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2(MWC22)’가 열린다.
국내 통신 3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의 참여도 예정돼 있다. 다만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주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MWC22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각종 신제품과 신기술 공개를 앞두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비롯해 새로운 충전 기술 등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제품 및 기술을 발표할 전망이다. 특히 아너는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매직4 시리즈’를 공개한다. 아너는 과거 화웨이 내부 브랜드였지만 지난 2020년 11월 분사했다. 아너는 지난해 4분기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16.7%를 차지해 처음으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오포는 각종 신제품과 증강현실(AR) 및 5세대(5G) 이동통신 연구개발 성과와 모바일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포 자회사 리얼미 역시 플래그십 모델 'GT2 시리즈'를 내놓는다.
리얼미의 경우 고속 충전 기술도 선보인다. 리얼미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역사상 가장 빠른 고속 충전 기술'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미 100와트(W) 이상 고속 충전 기술이 시장에 나온 만큼 그 이상일 것으로 예측된다.
샤오미는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샤오미는 MWC22에서 ‘레드미노트11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비보는 첫 번째 폴더블폰 공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이미 세계 대부분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를 제외한 점유율을 중국 제조사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MWC22에서 중국 제조사가 경쟁적으로 제품이나 기술을 내놓을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MWC에서 올해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는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갤럭시S6 시리즈’ ‘갤럭시S7 시리즈’를 내놨다. 다만 2018년 ‘갤럭시S9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2019년부터 MWC가 열리기 전 별도 행사를 통해 공개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스마트폰 대신 노트북 ‘갤럭시북’ 신형을 공개한다. 또 부스에 ‘갤럭시S22 시리즈’와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Z 시리즈’ 등 제품 전시만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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