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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F1' 드라이버 팀 출발,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출범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라클과 레드불 레이싱이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즌을 위한 신형 레이싱 카 ‘RB18’과 함께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Oracle Red Bull Racing)이라는 새로운 팀 명을 발표했다.

레드불 레이싱 팀은 지난해 F1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거둔 성공에 힘입어 2022년 시즌동안 분석 기반 레이스 전략과 최적화된 엔진 개발,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기반 레이서 훈련 및 맞춤형 팬 경험 등을 포함한 가장 핵심적인 운영 영역 전반에서 오라클 클라우드의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팀 CEO 크리스찬 호너(Christian Horner)는 “F1 레이스에서는 트랙 안팎에서 기회를 재빠르게 포착하고 즉각 대응하는 능력이 핵심인데, 오라클은 그 과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퍼포먼스의 모든 요소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오라클을 팀의 타이틀 파트너로 삼은 것은 팀에 경쟁력을 안겨줄 오라클의 전문성과 능력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보여주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운영 기간 동안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OCI)를 활용한 레드불 레이싱 팀은 예측 정확도 및 의사결정 개선을 위한 시뮬레이션 횟수를 1000배 이상, 시뮬레이션 속도를 10배까지 끌어올려 레이스 전략가들이 최적의 가이드를 제공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OCI는 수십억 회에 걸친 시뮬레이션 비용을 크게 절감해 팀이 경기 성과를 비용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는 F1의 엄격한 비용 지출 규정을 준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에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팀은 분석용 데이터의 양과 다양성 그리고 시뮬레이션 진행 속도를 향상시켜 팀의 우승을 견인할 예측적 전략을 도출하는 데 OCI를 활용할 예정이다.

레드불 레이싱이 F1용 엔진을 제조하는 유일한 4개 업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오라클은 레드불 파워트레인과 함께 2026년에 선보일 차세대 F1 엔진 세트를 개발 중이다. 레드불 파워트레인은 OCI를 활용한 신형 엔진의 연소실 모델링 최적화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성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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