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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패스 앱에 '모바일 주민등록증' 품는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2-10 14:43:42
백지영

지난 1월 패스앱 모바일운전면허증을 통한 신분 확인을 CGV에서 하고 있다
지난 1월 패스앱 모바일운전면허증을 통한 신분 확인을 CGV에서 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통신3사의 '패스(PASS)' 앱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이어 주민등록증을 탑재한다.

10일 통신3사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중구 SK T타워에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보안성 강화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본인명의로 개통된 하나의 스마트폰으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본인인증, 단말인증 등 보안을 강화하고, 활용기관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올해 4월 중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 상반기에 정부24앱에, 하반기에는 민간플랫폼인 패스앱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협약에 앞서 주민등록 일부개정을 통해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도입 근거와 신분 확인이 필요할 때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을 가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용자는 정부24 및 패스앱을 통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후, 신분확인번호(QR코드)와 주민등록증 수록사항을 화면에 표시해 본인의 신분을 인증하거나 QR코드 촬영을 통해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용하게 된다.

이같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민원서류를 접수할 때 또는 자격을 인정하는 증서 발급 ▲편의점, 식당 등 일상생활에서 성년자 여부 확인 ▲공항, 여객터미널에서 탑승 시 신분확인 ▲사인 간 계약이나 거래 시에 본인여부 확인 등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현재 금융기관, 공항, 여객터미널, 편의점 등에서 확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민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2월 중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통신3사와 함께 공동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통신3사는 “현재 패스앱 이용자는 3600만 명,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이용자도 370만 명에 달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패스를 통해 다양한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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