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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좀비 열풍 ‘지금 우리 학교는’…또 中서 불법 유통 골머리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전세계적으로 'K-좀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중국의 불법 콘텐츠 사이트에서 유통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교원(좀비학교)'라는 이름으로 12편 전부 중국 내 수십여개의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대표 포털 웨이보에도 ‘좀비교원’ 해시태그가 4억2000만건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중국 드라마 평가 사이트에도 이틀 만에 1만여개의 평가댓글이 달렸다. 일부 댓글에는 “지루하다”, “연기력이 떨어진다” 등의 악평이 달려있다,

현재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현재 많은 중국인들이 불법 다운로드와 우회접속 등의 방법으로 한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훔쳐보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의 인기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인 ‘오징어게임’, ‘지옥’ 등도 버젓이 중국 불법 사이트에 유통되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실제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오징어게임이 중국 60여개 사이트에서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걸 파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넷플릭스에서 지난달 28일 공개된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10’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월 3일 기준 전세계 59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고, 넷플릭스 자체 집계 결과 지난 1월24일부터 30일까지 1억2479만 시간의 시청시간을 보이며 비영어권 작품 1위에 올랐다.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지금 우리 학교는’은 평범한 학교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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