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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SK이노, 배터리 사업 올 4분기 분기 첫 BEP 달성

- 2025년, 연간 영업이익률 한자릿수대 중반
- 올해 설비투자 배터리 4조원·분리막 1조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은 적자를 지속했다. SK온 연간 흑자는 2023년을 제시했다. 분기 흑자는 2022년 4분기부터다.

28일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작년 4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13조7213억원 영업손실 4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0.1% 전년동기대비 76.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적자전환 전년동기대비 적자가 줄어들었다.

SK온은 작년 4분기 매출액 1조665억원 영업손실 309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30.6% 전년동기대비 114.5% 확대했다. 영업손실은 지속했다. 분기 매출 첫 1조원대를 찍었다. 작년 매출액은 3조398억원이다.

SK온은 올해 매출 목표를 6조원대 중반으로 약속했다. 올 4분기 분기 기준 처음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SK온 진선미 기획실장은 “2022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6조원대 중반대”라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은 1분기까지 영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분기 기준 BEP는 올 4분기 달성이 목표다. 이후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2025년 영업이익률은 한자릿수대 중반”이라고 덧붙였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이미 예상실적에 포함했다는 것이 SK온의 입장이다. 주요 소재는 고객사와 가격 연동을 통해 상쇄한다.

SK온 이진숙 경영관리실장은 “양극재 금속 소재 대부분은 완성차 제조사와 가격 연동을 통해 대부분 상쇄한다”라며 “구리 알루미늄 전해질 등은 공급 추가가 필요하다. 올 하반기 내년 상반기 경에 해소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손익 영향은 2021년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에 반영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최대 6조5000억원을 시설 투자에 집행한다. 4조원을 배터리 1조원을 분리막 생산능력(캐파) 확대에 사용한다. SK이노베이션 작년 기준 순 차입금은 8조4129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본부장은 “올해 순차입금은 10조원대가 목표”라며 “전략적 재무적 파트너 유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원을 조달해 차입금 증가를 억제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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