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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분기 PC 시장 9030만대…전년비 3%↑

- 부품 공급난·물류대란 일부 해소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지난해 4분기 글로벌 PC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상승했다. 세계적으로 계속된 부품 공급난과 물류대란이 일부 해결되면서 견조한 성적을 냈다.

20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1년 4분기 글로벌 PC 시장 동향을 공개했다.

작년 4분기 PC 출하량은 9030만대다. 전년동기대비 3.1% 상승했다. 부품 공급난과 물류대란 상황은 개선되고 있지만 속도는 다소 더뎠다. 레노버 HP 델 애플이 상위 4개 업체에 올랐다.

레노버는 작년 4분기 동안 217만대를 출하하며 전체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24%다. 2위는 HP다. 점유율은 20.5%로 레노버와 3.5%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같은 기간 HP는 185만대를 공급했다. 레노버의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3% 하락한 데 비해 HP는 전년동기대비 1% 올랐다.

델의 점유율과 출하량은 각 19% 172만대다. 델의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15% 오르며 상위 4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애플은 72만대를 출하했다. 전년동기대비 1% 줄었다. 점유율은 8%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1분기 글로벌 PC 시장은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부품 공급난이 개선되고 수요가 유지되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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