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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P 신제품 ‘엑시노스2200’ 공개 연기…왜?

- 갤럭시S22 공개 시점 맞춰 조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2200’ 공개를 연기했다. AP 발표와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 발표와 연계키로 했다.

11일 삼성전자는 엑시노스2200 공개를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당초 이날 엑시노스 신제품 발표를 예고한 바 있다. 엑시노스 공식 트위터도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삼성전자는 “고객사 일정과 조율을 위해 엑시노스 발표일을 조정하기로 했다”라며 “생산과 성능 등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엑시노스2200은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AMD와 협업해 만든 AP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향상을 위해서다. 갤럭시S22 시리즈에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와 병행 탑재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시리즈는 최근 GPU 경쟁력 저하로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 스마트폰도 엑시노스 채용 비중을 축소했다. 퀄컴과 미디어텍 AP 비중을 높였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삼성전자 AP 점유율은 5%까지 하락했다. 유니SOC에 점유율 4위를 내줬다. 갤럭시S22 시리즈 채용은 퀄컴 AP 수준 경쟁력을 회복했다는 뜻이다.

한편 이에 따라 엑시노스2200 공개는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이뤄질 전망이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오는 2월8일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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