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정부가 내년도 주요 업무 키워드로 ‘탄소중립’을 내세웠다.
28일 환경부(장관 한정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 등 5개 부처는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을 주제로 2022년 업무계획을 합동으로 발표했다.
이번 5개 부처의 업무 계획은 친환경·디지털 및 사람투자 분야의 축적된 성과를 확산해 우리 사회의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탄소중립 등 글로벌 경쟁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화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탄탄히 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사회·경제구조의 탄소중립 전환 ▲탄소중립 이행기반 공고화 ▲디지털경제로의 전환 촉진 ▲뉴딜 기반 신산업·신기술 육성 ▲대전환을 선도하는 혁신인재 양성 등 5개 핵심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우선 2050 탄소중립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을 위한 원년을 맞아, 정부는 사회 전 부문에 걸친 탄소중립 전환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산업, 에너지, 수송, 인프라, 폐기물 5개 분야의 전환을 역점적으로 지원한다.
또, 그간의 디지털뉴딜 추진성과를 토대로 사회 전반에 걸쳐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기반의 디지털경제 전환을 촉진한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310종 추가구축 등 데이터 댐을 확장하고 바우처 지원을 내년 3930건으로 확대한다. 내년 하반기엔 온국민 지식플랫폼인 디지털집현전 구축해 질 좋은 데이터의 대규모 활용을 지원한다.
디지털·탄소중립 등 국가 대전환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는 초·중·고부터 대학, 평생교육까지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을 가속화한다. 내년 2월까지 초‧중‧고 전체 학습공간(38만실)에 기가급 무선망을 갖추고, 민간·공공 에듀테크 서비스를 연계·통합하는 ‘K-에듀 통합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내년 하반기엔 '인공지능교육법'과 윤리기준 제정으로 인공지능의 체계적이고 안전한 활용도 준비한다. 교육자원을 공유·개방하는 디지털 신기술 분야 ‘혁신공유대학’을 내년 46개교로 확대하고 산업 맞춤형 인재를 키우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강화한다.
누구나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교육바우처’를 확대해 올해 1만5000명에서 내년 3만명으로 늘리고 케이-무크(K-MOOC) 등 국민 수요에 맞는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한국판 뉴딜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다리이자 디딤돌”이라며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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