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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ON택트] 빠른정산으로 안착한 제로웨이스트샵 ‘지구살림e’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난 일회용품 처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떠오른 트렌드 중 하나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이다. 쓰레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친환경 가치소비가 이커머스 업계 한 축으로 떠오른 것. 쇼핑몰 차원에서도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곳이 있다. 플라스틱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하는 ‘지구살림e’가 그 주인공이다.

◆천연 재료 사용과 합리적 가격,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은 그곳

지구살림e는 ‘지구를 살리는(save) 살림(housekeeping)’을 콘셉트로 친환경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다. 기후 예측 불가능, 신종 바이러스 출현. 이같은 환경은 환경에 대한 무관심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게 지구살림e 운영사 르마르쉐 김아름 대표<사진> 생각이다. 김 대표는 친환경이라는 삶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첫 제품을 선보였다.

김 대표는 플라스틱과 쓰레기를 줄이고 자연에서 온 천연 재료들을 중심으로 제작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택배 발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포장재들도 최소화하고, 일반 비닐보다 재생 가능한 종이 및 생분해 비닐 등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 된 특징이다.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불필요한 공정을 줄여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내놓는 것이다.

“당장 저부터 환경을 덜 오염시키는 물건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제가 옳다고 믿는 가치를 다른 이들에게 알리고 싶어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고 플라스틱 비닐 등은 대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변경해 자연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고민하는 일이 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친환경 라이프를 소개하는 기획자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소상공인 누구나 겪는 ‘대출·자금’ 문제, 네이버에서 해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사업을 시작한 게 아닌, 대다수 소상공인이 사업을 이어가고 확장하려면 ‘대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기업 차원에서 다양한 제도를 마련 중이다. 김 대표 역시 처음엔 금리가 낮은 정부 지원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을 알아봤다. 하지만 온라인 창업을 하기란 첫 발부터 쉽지 않았다. 10년 가까이 거래하던 은행에서 돌아온 대답은 ‘대출 불가’였기 때문.

다행히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에 있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김 대표가 2명의 직원과 일할 수 있게 된 배경도 이와 관련 있다. 김 대표는 “정부가 보증도 했고 주거래 은행인데다 매출도 적지 않았는데 당시 거절을 당하니 온라인 창업자에게 은행 문턱이 정말 높다는 걸 실감했다”며 “대출 불가 통보를 받은 후 네이버 사업자 대출을 신청했고, 그 다음날 바로 통장에 자금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창업 후에도 ‘자금’ 문제는 소상공인들에게 늘 따라다니는 고민이다. 특히 사업 확장을 하려면 평소보다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한데, 다른 오픈마켓에선 물건을 많이 판매할수록 돈이 부족해지는 상황을 겪게 된다. 제품 판매 후 정산 시기가 짧게는 7일, 길게는 보름 혹은 그 이상 소요되다 보니 그 사이 자금 흐름이 멈추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 고비를 네이버 ‘빠른 정산 서비스’로 넘겼다. 배송완료 다음 날 정산을 해주던 네이버는 이달부터 ‘집화처리 다음 날’로 기간을 더 줄였다. 이는 세계적으로 봐도 가장 빠른 속도다.

김 대표는 “정산이 빨리 돼 자금 걱정이 줄어드니 사업에 재미도 늘었고 각종 이벤트,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을 늘릴 수 있었다”며 “최근 ESG 경영 흐름으로 관공서·기업 등에서 친환경 선물세트를 대량으로 주문하는데 기존엔 발송량이 많아질수록 자금이 묶이기 쉽다. 하지만 집하 완료 다음날 정산되니 체감상 계좌이체를 받는 것만큼 정산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툴 적극 활용하길”…코로나19 속 창업, 1년새 매출 2배 상승한 비결은

코로나19와 함께 사업을 시작한 김 대표는 1년 만에 매출이 2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간이과세로 처음 사업을 시작해 1년 만에 일반과세로 전환(매출액 8000만원 이상)했다. 김 대표는 비대면이 중요해지면서 온라인쇼핑몰 성장 수혜를 받고, 특히 코로나19 계기로 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된 점이 성장에 도움을 줬다고 언급했다.

사실 김 대표가 판매하는 제품들이 대중적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고관여 제품을 다룬다. 오히려 이러한 특수성 때문에 지구살림e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잘 맞는다는 게 김 대표 생각이다. 네이버가 ‘검색’ 기반 기업인만큼 제품에 대한 정보나 관심도가 높은 물건을 찾는 고객이 네이버쇼핑을 통해 접근한다는 분석이다. 즉, 다른 오픈마켓에 비해 이미 구매의사를 갖춘 사람들이 접속한다는 의미다.

김 대표는 “오픈마켓과 자사몰 등 6개 판매채널을 갖고 있지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매출이나 유입이 갖아 높고 정산이 빨라 늘 우선적으로 관리한다”고 부연했다.

사업자대출과 빠른정산 외에도 김 대표는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을 이용하고 있다. 여기서 스마트스토어 제작부터 마케팅, 상세페이지 작성팁, 직원관리 등을 전문가들에게 들을 수 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이후로 온라인 강의가 풍성해져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지원군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모든 것이 변화하는 이때가 새로운 무엇을 시작할 수 있는 시기”라며 “특히 시간이나 자본이 부족한 분들이라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처럼 다양한 리소스를 제공해주는 틀에서 꿈을 실현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쉼없이 변화하는 상황과 마주하고, 새로운 경험을 배워간다는 마음가짐은 꼭 마음에 새기고 시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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