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데일리 백지영기자] 5G 특화망은 데이터 분석, 모니터링, 실시간 통제를 통해 운영 최적화가 필요한 모든 산업시설을 위한 무선 네트워크다.
기존의 상용 5G 망이 아닌 독립된 5G 망으로서 높은 밀도로 일정한 공간에 위치한 장치들이 예측 가능한 데이터 지연시간과 광대역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5G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웨덴 통신장비제조업체인 에릭슨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고한 ‘5G 이동통신 특화망용 주파수 할당(4.7㎓ 대역과 28㎓ 대역)’에 대응할 수 있는 ‘에릭슨 프라이빗 5G(EP5G)’ 제품을 발표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EP5G’는 사용목적을 한정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특정 용도로 소규모에서 넓은 범위 및 실내·실외에 이르기까지 모든 크기의 커버리지 영역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환경을 안전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주문, 설치 및 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각종 소프트웨어와 장비 구성이 완료된 상태로 배송이 되는 프리패키지(Pre-package) 방식으로 제공돼 현장에서 간단히 설치한 후, 파라미터 셋팅만으로 시스템이 동작할 수 있도록 설치가 간소화됐다.
자동 무선 최적화 기능이 적용돼 있어 최적의 무선 상태에서 운영이 가능하고 다운타임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되는 등 혁신적인 최신 기능이 다수 적용됐다.
또 고객의 필요에 따라 커버리지, 운영 장비의 갯수, 용량 등을 증가할 수 있게 하는 등 스케일러블한 구성이 가능하며, EP5G가 제공하는 개방형 API를 통해 네트워크 장비를 관리하고 IT/OT 시스템과 통합할 수도 있다.
운영 및 유지보수는 서비스 수준협약(SLA)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게 최적의 성능을 보장할 수 있도록 에릭슨이 원격으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고객이 네트워크를 직접 관리할 수도 있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 형태, 디바이스, 어플리케이션과 통합할 수 있어 실내 및 옥외 환경의 각종 이용사례에 모두 대응 가능하다. 실제 EP5G를 도입한 기업은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며 직원에게 더 나은 작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는 공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실시간 자동화, 디지털 트윈을 이용하는 생산 최적화, 드론을 이용한 풍력 발전기 검사, 항만이나 광산 등 위험한 작업을 실시간 모니터링과 리모트 컨트럴 통한 무인화 작업 등에 활용되고 있다.
토마스 노렌 에릭슨 특화망 담당은 “EP5G는 에릭슨의 현행 포트폴리오 중 가장 뛰어난 요소를 바탕으로 최고의 신기술을 담은 제품”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 생산성을 높이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직원들에게 더 나은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인 성능을 제공하여 기업 고객의 요구에 부응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