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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박원철 사장 선임

SKC 박원철 신임사장
SKC 박원철 신임사장
- SK넥실리스 SKC솔믹스 앱솔릭스 등 새 대표 취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SKC가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2일 SKC는 지난 1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SK수펙스추구협의회 신규사업팀장 박원철 부사장을 신임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16년 취임 이후 SKC의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이끈 이완재 사장은 SKC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신사업 추진 관련 경영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박 신임사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입학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카고대 MBA를 마치고 글로벌 컨설팅사 BCG(Boston Consulting Group)와 GS에너지, 하나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8년부터 SK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글로벌 성장과 사업 발굴을 맡아온 신규사업 전문가다. SK그룹의 베트남 마산그룹 및 빈그룹 투자, 일본 친환경 소재 기업 TBM 투자 등 글로벌 투자를 주도했다.

SKC 이사회는 박 신임사장이 딥체인지를 통한 SKC 성장을 가속할 적임자로 판단했다. 2020년 SK넥실리스를 출범시키며 2차전지 소재 사업으로 진출했고 SKC코오롱PI, SK바이오랜드 등의 지분을 정리한 바 있다.

이 기간 SKC 실적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6년 연간 영업이익 1493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3652억원으로 성장했다. 4분기 실적을 포함하면 3배 이사 확대가 예상된다.

SKC는 제2의 딥체인지도 추진 중이다. 동박 사업은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연 25만톤으로 늘려 세계 1위 도약이 목표다. 실리콘 음극재, 하이퍼포먼스 컴퓨팅용 글라스 기판 등 차세대 소재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 상태다.

이날 SKC는 투자사 신임대표 인사도 단행했다. SK넥실리스 대표로 이재홍 SK넥실리스 경영지원총괄, SKC솔믹스 대표로 김종우 SKC BM혁신추진단장이 취임한다. 글라스 기판 사업을 추진하는 앱솔릭스 대표에는 오준록 SKC솔믹스 대표가 부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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