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2022년부터 스마트폰에서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Non-Fungible Token)을 활용한 서비스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퀄컴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1세대’에 관련 기능을 탑재했다. 스냅드래곤8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제조사 프리미엄폰 채용률이 가장 높은 AP다.
퀄컴은 이 행사에서 AP 신제품 스냅드래곤8 1세대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스냅드래곤888’ 후속작이다. 스냅드래곤8 1세대를 내장한 스마트폰은 연내 출시한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1세대에 ‘신뢰 관리 엔진(Trust Management Engine)’을 갖췄다.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술이다. ‘퀄컴 무선 엣지 서비스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 추가적인 신뢰점(Root of Trust, RoT)을 제공한다.
퀄컴은 이 기능을 이용해 스냅드래곤8 1세대 장착 스마트폰에서 NFT를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NFT는 위조가 불가능한 디지털 파일이다. 소유권 등 이력을 블록체인에 저장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파일에 희소성과 유일성을 부여할 수 있다. ▲디지털 신분증(ID) ▲가상 자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댑레이더에 따르면 지난 3분기 NFT 거래액은 107억달러(약 12조7300억원)다. 전기대비 700% 증가했다.
창작자는 스냅드래곤8 1세대 스마트폰에서 NFT 민팅(Minting)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NFT를 발행 NFT 마켓에 올리면 된다. 구매자는 스냅드래곤8 1세대 탑재 스마트폰이 없어도 된다. NFT 검증은 창작자 스마트폰 신뢰 검증 엔진에서 플랫폼에 남겨둔 블록체인 정보 등을 교차 확인하는 방식이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테크날러지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 컴퓨팅 및 인프라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8 1세대는 차세대 플래그십 모바일 기기를 재정의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에서 전례없는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