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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베이징에 EV 공장 짓는다…연간 30만대 규모

- 2024년 첫 양산 계획…우한도 검토 중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샤오미가 중국 현지에 전기차(EV) 생산 공장을 짓는다.

29일 경제개발기관 베이징 E-타운은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샤오미의 EV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E-타운에 따르면 샤오미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 전기차 공장을 2단계에 걸쳐 짓게 된다. 2024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우선 15만대 규모 설비를 짓고 향후 2배를 늘릴 예정이다.

또 다른 생산기지로 베이징 뿐만 아니라 우한을 검토 중이다. 우한은 샤오미 본사가 위치한 곳이다.

샤오미는 지난 3월 ‘봄절기 신제품 발표회 2021’에서 스마트 EV 사업을 실시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앞으로 10년 동안 사업 초기 자금으로 100억위안(약 1조 870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공식 언급 이후 샤오미는 꾸준히 EV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자율주행차 업체 딥모션을 7737만달러(약 923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같은 달에는 중국 베이징에 자회사인 샤오미자동차 법인 등록을 마쳤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대표를 겸임한다. 현재 300여명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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