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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데이터보호 핵심기술 개발 전략 발표··· “보호·활용 함께 잡는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데이터특별위원회 제7차 회의서 ‘데이터보호 핵심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은 데이터 활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사항으로 가명정보처리 기술 지원을 꼽았다. 데이터 활용을 위해 보호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기술 선도국인 미국과 다소 기술격차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분석으로는 미국(0년) > 유럽(0.6년) > 한국(1.1년) = 중국(1.1년) > 일본(1.8년) 등의 기술격차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데이터 보호 기술 개발, 시범·실증 사업, 기술 성장 기반 조성의 3대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안전한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을 뒷받침한다는 것이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중점 추진 과제는 ▲데이터 보호기술의 글로벌 수준 경쟁력 확보 ▲데이터 보호기술의 시장 안착을 위한 지원 강화 ▲지속적인 데이터 보호기술 성장 기반 조성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속 민감정보를 자동으로 가명·익명처리하는 비식별화 기술 및 차등 정보보호 기술, 동형암호, 양자내성암호 등에 투자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보호 기술도 확대한다.

기술개발 결과물을 각종 시범 사업과 정부 시스템에 선도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데이터 활용 시범 사업에 비식별처리, 블록체인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통계청과 협력해 정부, 공공기관에 산재돼 있는 데이터를 연계해 활용하는 데이터 보호 신기술도 지원한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차관은 “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해서는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보전해 데이터 신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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