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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유럽 스마트폰 ‘선두’…애플은?

- 갤럭시Z플립3 인기 영향…출하량은 하락세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Z플립3의 인기가 큰 몫을 했다. 그렇지만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하락세를 겪었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3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유럽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서 크게 회복됐지만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부족 현상의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3분기 동안 총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30.4%로 1위다. 올해 초 공급 불황에서 크게 회복했다. 지난 8월 공개한 ‘갤럭시Z플립3’의 인기가 한몫했다. 그렇지만 전년동기 점유율 35.8%에서 소폭 하락했다. 출하량 또한 전년동기대비 16% 떨어졌다.
월별 점유율을 보면 1월 삼성전자는 27%로 2위였다. 같은 기간 동안 애플은 점유율 34%로 1위였다. 이후 9월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점유율 32%와 27%를 기록하며 1위와 2위가 뒤바뀌었다.

올해 3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점유율 23.6%로 2위를 기록했다.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51% 확장했다. 애플은 22.1%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3위였다. 출하량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4% 늘었다.

이외에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리얼미와 비보 등의 성장이 도드라졌다. 리얼미는 점유율 2.4%로 5위에 올랐다. 전년동기대비 160% 늘었다. 비보는 1.8%로 6위다. 전년동기대비 238% 뛰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9월 공개한 ‘아이폰13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선보인 ‘아이폰12 시리즈’를 뛰어넘는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세가 이어진다면 이번 4분기에는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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