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네이버웹툰이 아이돌까지 영역을 확대한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하이브 소속 글로벌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한 웹툰·웹소설 등 총 6개 작품을 내놓는다.
네이버웹툰(대표 김준구)는 하이브와 협업 프로젝트 '슈퍼캐스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슈퍼캐스팅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지식재산권(IP)을 웹툰이나 웹소설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9월 첫 협업 파트너 DC코믹스와 '배트맨: 웨인패밀리어드벤처'를 선보여 1주일 만에 북미 구독자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하이브와의 슈퍼캐스팅을 통해서도 전 세계 웹툰 팬들의 관심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먼저 연재를 시작하는 작품은 방탄소년단 오리지널 스토리 'Fates: CHAKHO'로, 오는 1월 15일 최초 공개된다. 조선시대 범 잡는 부대로 알려진 '착호갑사'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한국 전통 설화를 새롭게 재해석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하이픈과 함께한 '다크문'도 공개된다. 뱀파이어 소년을 주인공으로 하는 청소년 로맨스물이다. 시리즈물로 제작되며, 첫 번째 시리즈로 '다크문: 달의 제단'이 오는 1월 16일부터 연재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협업한 '별을 쫓는 소년들-더 스타 시커스'는 1월 17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판타지 요소와 엔터테인먼트 세계에 관한 이야기가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너지를 전 세계 시장까지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브는 가장 많은 세계 사용자와 뛰어난 제작 역량을 갖춘 네이버웹툰을 통해 기존 장르를 넘어선 IP 확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웹툰 역시 지금까지 새로운 IP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동시에, 아티스트 팬덤을 통해 사용자 규모를 보다 확대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는 “하이브 슈퍼 IP가 접목되는 이번 협업을 통해 웹툰, 웹소설의 즐거움과 가치를 세계에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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