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며 막혀 있던 여행 욕구에 불이 붙었다. 사람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여행이었다.
3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는 앱 사용자 19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모바일 조사 플랫폼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위드 코로나 시작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활동 1위는 여행(81.5%)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체 모임(48.0%) ▲페스티벌 및 공연 관람(37.1%)보다 높게 나타나, 제약 없는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그대로 반영됐다. 위드 코로나를 상징하는 풍경으로는 ▲여행객으로 가득 찬 공항(52.2%) ▲지인과의 여행(45.3%)을 가장 많이 떠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은 국내 여행 84.2%, 해외 여행 56.4%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종식 선언 후에나 불안감이 없어질 것이란 답변은 국내 여행 28.0%, 해외 여행 25.6% 수준이었다.
기대하는 여행의 모습은 특별한 활동보단 소박하고 일상적인 풍경에 집중됐다. 응답자 71.6%가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여행지 산책'을 꼽았으며, ▲지역 축제 및 명소 방문 57.7% ▲시간제한 없이 맛집 즐기기 47.4%가 뒤를 이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제한됐던 일상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위드 코로나는 이전과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막혀 있던 여행 욕구가 폭발하고 있는 만큼, 사람으로 북적이는 여행지가 곧 현실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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