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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 '배터리 산업의 날' 지정…"세계 1위 유지하자"


- 韓 배터리 수주잔고 370조원
- 삼성SDI 전영현 사장 등 25명 포상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국내 대표산업으로 성장한 배터리 분야를 기념하는 날이 지정됐다. 중국 일본 등과의 배터리 전쟁에서 이겨내자는 의지를 담았다.

1일 한국전지산업협회(KBIA)는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르에서 ‘배터리 산업의 날’ 제정 선포식을 진행했다. KBIA는 11월1일을 배터리 산업의 날로 지정하고 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 및 종사자 사기를 진작할 방침이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실장은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은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배터리 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했다”며 “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핵심 소재 연구개발(R&D)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BIA 협회장을 맡고 있는 삼성SDI 전영현 사장은 “배터리 산업은 지난해 75억달러를 수출하고 국내 기업의 생산액이 2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가 주력 산업 중 하나가 되었다”며 “현재 수주잔고는 370조원이고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계 내에서도 배터리 산업 위상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이에 국가핵심전략기술에도 반도체, 바이오와 함께 배터리가 포함됐다. 11월1일을 배터리 산업의 날로 선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전 사장을 비롯해 25명이 유공자로 선정됐다. 산업포장에 포스코케미칼 김도형 상무, 대통령 표창에 엘앤에프 박선홍 연구소장, 총리표창에 한국전기연구원 이상민 센터장, 장관표창에 현대차 조완제 책임 등이 대상이다.

향후 매년 11월1일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서는 ▲유공자 포상식 ▲배터리 산업 비전포럼 ▲국내외 유관기관 협력행사 ▲우수회원사 포상 ▲전체 회원사 네트워킹 만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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