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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청정 에너지 프로그램', SK하이닉스·LG엔솔·삼성SDI '동참'

- 청정 에너지 프로그램, 참여사 전년비 2배 이상 증가
- 2030년 '탄소 중립' 목표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제26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을 앞두고 진행 중에 있는 '청정 에너지 프로그램' 현황을 공개했다.

27일(현지시간) 애플은 지난 1년 동안 100% 청정 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협력업체가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175개 애플 협력업체가 기존 사용하던 에너지에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할 예정이다.

애플 협력업체 중 청정 에너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던 국내 업체는 ▲SK하이닉스 ▲대상에스티 ▲서울반도체 ▲아이티엠반도체다. 새로 동참하는 국내 업체는 ▲포스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이다.

애플과 애플 협력업체는 세계적으로 9기가와트(GW) 이상 청정 에너지를 가동할 계획이다. 연간 1800만 미터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등가물(CO2e)을 감축할 수 있다. 매년 400만대 차량을 줄이는 것과 같은 효과다.

애플은 2030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애플 기기가 기후 변화에 미치는 순 영향을 0%로 줄이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에 애플은 최근 애플은 청정 에너지 사용과 관련한 새 프로젝트를 10개 추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기업은 기후 변화 대응에 동참해야 한다”라며 “더 공정한 미래에 투자하기 위해 기민하게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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