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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특허 관련 줄소송…"카메라·NFC 기술 도용했다"

- 이머비전 등 손해배상청구…애플워치7도 고소 위기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최근 미국 내에서 특허 침해 소송에 연달아 휘말렸다.

25일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주 특허 침해 관련 소송을 당했다. 애플의 아이폰 카메라 렌즈 디자인과 NFC 기술이 문제가 됐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광각렌즈 및 광학 등을 다루는 회사 이머비전이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소를 제기했다. 이머비전은 애플의 '아이폰13프로'와 '아이폰13프로맥스' 카메라 렌즈 구조를 문제 삼았다. 자사의 렌즈 구조 기술을 애플이 무단 도용했다는 것. 이외에 자세한 소송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같은 날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특허지주회사 에어 테크놀로지 리미티드는 텍사스 서부 지방법원에 소송을 등록했다. 애플이 NFC를 비롯한 애플페이 등 디지털 지갑 기술 관련 지적 재산권 3개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에어 테크놀로지 리미티드는 애플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또 소송 비용과 함께 지속적인 로열티를 지불할 것을 청구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9월 새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시리즈7’을 공개하자마자 고소당할 위기에 처했다. 애플워치용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앱) 플릭타입의 개발자 코스타 엘레프테리우는 애플이 회사의 기술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기존에는 애플이 플릭타입을 인수하려고 했으나 무산되자 부당한 이유로 앱스토어에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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