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지난 15일 2년 3개월만에 로그인 서비스를 재개한 싸이월드가 5시간 만에 전성기 월방문객수(MAU)를 돌파하며 이용자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18일 싸이월드는 "분당 8만명 이상이 접속하는 등 뜨거운 반응에 트래픽이 몰려, 오픈 직후 데이터베이스(DB)를 3배, 웹서버를 8배 증설했다"고 밝혔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싸이월드는 MAU 680만명, 총 3200만 회원을 보유했던 독보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였다.
지난 15일부터 싸이월드는 정식 오픈 전 최소 기능만으로 시험 운영을 시행 중이다. 싸이월드는 "웹 서비스용 콘텐츠 변환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져 제한적으로 서비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섬네일 추출은 완료돼, 로그인하면 복원된 콘텐츠를 간략하게나마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휴대전화 번호가 변경된 회원도 아이디를 확인할 수 있게 아이디 찾기 서비스도 확대됐다.
한편 싸이월드 정식 서비스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당초 서비스 재개 시점을 올해 3월로 예고했던 싸이월드는 데이터 복원, 중국발 해킹 등을 이유로 일정을 4번이나 미루고 있는 상태다. 싸이월드는 정식 재개에 대한 별다른 언급 없이 “정식 오픈에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게 로그인 순서대로 변환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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