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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LED 특허 침해’ 美 파이트 추가 소송 제기

- 파이트 LED 조명 판매하는 유통기업 에이스 하드웨어 소송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서울반도체가 발광다이오드(LED) 특허 침해 대응을 강화한다.

14일 서울반도체는 미국 최대 조명 회사 파이트의 ‘필라멘트 벌브’를 판매하는 글로벌 유통기업 에이스 하드웨어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 서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와 파이트 간 4번째 소송이다.

소장에는 파이트 제품들은 LED 조명의 제조 단계별 핵심 공정 관련 16개 특허를 침해했다고 명시됐다. ▲고연색 구현 기술 ▲고전압 드라이버 기술 ▲광확산 렌즈 기술 ▲멀티칩 실장 기술 등이 포함했다.

홍명기 서울반도체 대표는 “글로벌 제조 기업과 유통사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사회공헌을 외치면서 지적재산 침해가 분명한 제품을 단기 이익을 위해 제조하고 판매하는 두 얼굴을 가졌다”며 “세상의 젊은이들과 중소기업의 희망사다리를 걷어차는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반도체는 유럽과 북미에서 필라멘트 LED 전구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판결로 승소한 바 있다. 다만 일부 유통사는 해당 판결 이후에도 관련 제품을 판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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