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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디자인 공모전 美 IDEA ‘석권’

- 삼성전자 국내 최대 48개 수상·LG전자 최고상 차지
- SK매직도 6개 제품 수상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 LG전자 SK매직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21일(현지시각)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는 디자인 공모전 ‘IDEA2021’ 시상식을 개최했다.

IDEA는 ▲독일 IF디자인어워드 ▲독일 레드닷디자인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올해는 41회째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LG전자 SK매직 등이 수상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48개 상을 받았다. ▲은상 7개 ▲동상 3개 ▲본상(파이널리스트) 38개다.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에어’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슬림’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초고화질(8K) TV ▲요리 솔루션 ‘스마트싱스 쿠킹’ ▲제품 조형 선호도 연구 ‘디자인 프레임’ ▲미래 스마트폰과 로봇 콘셉트 디자인 등이 은상 수상작이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이돈태 부사장은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 이후 고객의 변화하는 삶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객과 교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고상인 금상을 배출했다. 무선스크린 ‘스탠바이미’가 주인공인다. 시청하는 자세에 따라 화면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원하는 장소로 이동해서 보기도 편하다. 이외에도 ▲동상 4개 ▲본상 5개를 차지했다.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이철배 전무는 “좋은 디자인은 고객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고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영감을 주는 디자인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SK매직도 본상 6개를 받았다.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와이드 보더리스 인덕션 ▲스스로 직수 정수기 등 주요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브랜드 체험관 ‘잇츠매직’이 수상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SK매직은 “IDEA를 비롯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에 출품해 매년 2배 이상 수상 실적을 거두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SK매직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IDSA는 22~23일(현지시각) 국제디자인콘퍼런스(IDC)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삼성전자 이돈태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a Better Tomorrow)’이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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