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IT 매체 기즈모도재팬은 이번 아이폰을 "'One more thing'은 없었다"로 간략하게 평가했다. 'One more thing'은 애플의 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발표회 마지막 즈음 깜짝 공개를 위해 즐겨 사용하던 문구다.
가장 크게 비판하는 부분은 라이트닝 포트의 사용이다. USB-C가 아닌 라이트닝 포트를 채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번거로움이 커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이폰을 제외한 아이패드나 맥북 등 애플의 다른 전자기기는 USB-C 포트를 탑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케이블 낭비가 심해져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애플의 입장과도 배치된다. 애플은 자원이 낭비된다는 이유로 아이폰12 이후로 기본 구성품에서 전원 어댑터와 이어폰을 제외했다.
또 다른 IT 매체 아이티미디어 역시 "5G 지원이나 맥세이프 브랜드의 부활, 미니 라인업 추가 등으로 여러 면에서 변화를 꾀했던 아이폰12와 다르게 아이폰13은 마이너 업그레이드의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라이트닝 포트의 지적과 더불어 터치ID의 부재에 아쉬움을 표했다. 함께 공개한 아이패드미니 6세대에는 터치ID가 탑재됐다. 애플은 2017년 출시된 아이폰X 이후 아이폰에 터치ID를 탑재하지 않고 있다.
노치 크기가 20% 축소된 점은 호평했다. 그동안 아이폰은 경쟁사들의 펀치홀 디스플레이 대비 노치 면적이 넓어 심미적인 면에서 비판받아왔다.
매체뿐 아니라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모양새다. 일본의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에서 14일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2.2%가 아이폰13을 사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기즈모도재팬은 "이번 발표회는 아이폰을 2년마다 구매하는 사람이나 아이패드미니를 기다렸던 사람 외에는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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