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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 배터리 검사장비 국책 과제 수행

- AI 기반 15PPM 엑스레이 배터리 검사장비 개발 진행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엑스레이(X-ray) 전문업체 자비스가 신규 국책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

14일 자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재부품글로벌투자연계기술개발(R&D) 일환인 '인공지능(AI) 기반 15PPM 엑스레이 배터리 검사장비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자비스는 주관기업으로 참여하며 과제 전문기관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다. 개발기간은 2021년 8월부터 2023년 12월까지다. 총 연구개발(R&D)비는 20억18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정부지원금은 13억8000만원이다.

통상 검사장비 속도가 빨라지면 촬영되는 엑스레이 화질이 저하돼 검사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자비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AI를 사용해 저화질 촬영 영상을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다. 관련 기술을 통해 다양한 불량을 검출하는 등 배터리 검사 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검사 정확도가 높은 고속 3차원(3D) 배터리 정밀 검사장비를 2D 검사장비와 연동해 고속 검사 속도를 유지하고 배터리 불량 오검출률도 낮추는 시스템도 개발할 방침이다.

자비스 관계자는 "2차전지 시장 모두 성장세가 지속되는 만큼 배터리 생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늘려줄 수 있는 자비스의 엑스레이 검사장비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것"이라며 "R&D에 지속 투자해 기술력 확보와 관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비스는 2021년 산업부 ‘2021년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 지원 기업에도 선정되는 등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5나노미터(nm) 이하 고해상도 3D 엑스레이를 이용한 비파괴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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