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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퀀텀 “백업, 데이터 보호 넘어 가용성·활용도 뒷받침한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클라우드의 경우 시스템과 네트워크와 같은 인프라는 클라우드 사업자가 제공하지만 이에 대한 관리는 최종 사용자에게 있습니다. 사용자에 의한 실수 등으로 데이터에 대한 손실이나 서비스 중단이 발생하는데, 백업은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입 방법입니다.”(최지훈 빔 소프트웨어 코리아 이사)

최지훈 빔소프트웨어코리아(이하 '빔)'는 8일 진행된 디지털데일리의 온라인 세미나(웨비나) 플랫폼 DD튜브서 이같이 밝히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백업은 데이터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

◆진화하는 백업 기술··· 데이터 ‘보호’뿐만 아니라 ‘가용성’도 제공

최 이사는 “기업 데이터는 항상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사용자에 의한 실수나 데이터 보존 정책의 혼선, 악의적인 퇴사자에 의한 훼손, 산업화되고 있는 랜섬웨어 등 기업 데이터에 위협을 끼치는 이슈는 산재해 있다”고 말했다.

백업 기술도 진화를 거듭하며 과거와는 양상이 달라졌다. 가령 사용자 실수로 중요한 테이블이 드랍됐을 때, 전체 데이터를 전일자 내지는 이전 복원 시점으로 되돌리는 것 외에는 별다른 수단이 없었다. 이 경우 비용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데이터 보호가 가능하다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복원까지의 서비스 다운타임이 길다는 단점이 내포돼 있다.

최 이사는 “과거 백업은 만약의 사태를 위해 데이터를 보관하는, 보험의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현대의 백업은 스냅 기술을 이용해 변경된 블록 단위의 효율적인 백업이 가능해졌다. 클라우드, 즉시복구, 가상화, 중복제거 등의 기술을 통해 데이터 보호의 마지막 보루이자 기업의 가용성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백업”이라고 전했다.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의 용이성 역시 오늘날의 백업에 기대되는 요소 중 하나다. 많은 기업이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또 A 클라우드에서 B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하는 중이다. 이런 환경이 빔(Veeam)과 같은 백업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있다.

빔은 VM웨어, 하이퍼-V, 뉴타닉스 AHV와 같은 가상 인프라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등 다양한 워크로드와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최 이사의 설명이다.

◆어떤 경우에도 데이터를 살린다, 퀀텀의 엔터프라이즈 백업 전략 ‘3-2-1-1’

점점 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백업은 하나의 SW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SW를 지원하는 하드웨어, 백업 어플라이언스나 이를 뒷받침하는 다른 요소 기술들 역시 중요하다. 퀀텀(Quantum)과 같은 전통적인 데이터 저장·보호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지는 이유다.

퀀텀은 데이터 저장 및 보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40년 이상의 업력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3만개 이상 고객사의 데이터 44엑사바이트(EB) 이상을 저장 및 보관하고 있다.

유서명 퀀텀코리아 차장은 “퀀텀은 백업 스토리지 업계 리더로서 어떠한 데이터 보호 조건에도 최적화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백업 전략 ‘3-2-1-1’을 기본으로 한다. 원본 데이터에 대해 3개의 복제본을 준비하고, 2개의 다른 타입의 미디어에 백업하는 것을 뜻한다. 이중 2개의 1개의 백업 데이터는 운영 데이터센터와 다른 사이트에 두고, 나머지 1개는 만약의 사태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으로 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빔 환경을 지원하는 중복제거 어플라이언스 역시 퀀텀이 내세우는 자랑거리 중 하나다. 8테라바이트(TB)부터 315TB까지 지원하는 ‘DXi4800’부터 51TB~1페타바이트(PB)를 지원하는 ‘DXi9000’, 204TB~2PB를 지원하는 ‘DXi9100’ 등의 용량대별 제품군이 갖춰져 있다.

유 차장은 “퀀텀 DXi 시리즈는 초고속 백업 및 복구, 손쉬운 확장, 진보된 시스템 분석, 데이터 및 시스템 가용성, 데이터 보안 등을 제공한다. 특히 빔을 비롯해 베리타스, IBM, 컴볼트 등 다양한 백업 솔루션 및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것이 특장점”이라고 피력했다.

빔 솔루션 이용 고객은 퀀텀 DXi 시리즈를 통해 ▲빔 데이터 무버 서비스(VDMS)와의 통합 ▲즉시 복구 기능인 ‘인스턴트 가상머신 리커버리(IVMR)’ ▲‘패스트 클론’ 기능 ▲DXi의 원격복제 라이선스 무료 제공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VDMS는 백업시 추가 인풋/아웃풋(I/O) 프로세스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백업 시간의 단축 및 네트워크 로딩을 축소할 수 있다. 백업 데이터가 직접 DXi 중복제거 백업 장치에 라이트하게 됨으로써 보다 개선된 중복 제거율을 제공한다는 것이 유 차장의 설명이다.

패스트 클론은 빠른 파일 복사본을 만드는 빔 백업&복제 기술이다. 기존 대비 15배 이상 성능 개선이 제공되는데, 5시간 이상 걸리던 풀백업이 패스트 클론 사용시 21분가량으로 단축된다.

유 차장은 DXi와 함께 퀀텀 솔루션의 주축이 되는 스칼라(Scalar) 테이프 스토리지, 액티브스케일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스칼라 테이프 스토리지는 오프라인으로 저장하는 데이터 보호를 위한 비용 효율적인 제품, 액티브스케일은 대규모 확장성과 최고 수준 데이터 내구성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오브젝트 저장소다.

액티브스케일의 특장점은 대규모 확장성과 데이터 내구성, 데이터를 원하는 타이밍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올웨이즈 온(Alwayz On) 등이다. 대용량 오브젝트와 파일 처리에 특화된 저장 기술 다이나믹 데이터 플레이스먼트(DDP)를 통해 수십PB에서부터 EB까지 확장 가능한 스케일업/아웃을 지원한다.

유 차장은 “데이터 트렌드는 계속해서 예사을 뛰어넘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폭증하고 있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백업할 수 있는 솔루션 환경을 구축해야 하고, 어떤 장애에도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퀀텀은 빔과 협력해 어떠한 경우에도 데이터를 살려낼 수 있는 3-2-1-1 엔터프라이즈 백업 전략, 보다 비용 효율적인 콜드 스토리지 등을 통해 IT 담당자들의 데이터 보호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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